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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영식이,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가?
1973년 전남고를 졸업한 후로는 왜 소식이 없는지
이제는 소식을 전해주게나, 고교시절의 추억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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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시절의 친한친구는 전자공학과의 이성희와 전기공학과의 함상국이라
지금은 두 친구 모두 연락조차 되지 않으니 연락이 몹시 기다려지는구려.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나에게는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함상국 님!
월남전 참전시 미군에게 직접 배웠다고만 이야기들었던 탁월한 영어실력 덕분에
매년 개최되던 전자전람회때 함께 구경가면 외국관에서 내게 통역을 해주었던
자상한 함상국 님! 지금은 어디에 계신가요? 아래에 그때 그일을 회상하면서
어느 겨울에 외모에는 신경을 쓰지않는 나의 모습이 안스러워서인지 부족한
생활비에서도 하얀 245mm 운동화 한켤레와 함께 보내왔던 메모편지를 보면서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합니다.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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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고있는 가장 친한 친구! 김송배
지금은 안성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은 나와 같은 남쪽바다 고흥반도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