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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소나무" 옆에서 - [1999.11.14] |
[1999.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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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는 청도군에서 동으로 약 40킬로미터 지점인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 (일명: 雲門山)에 위치하고 있다. 서기 557년 (신라 진흥왕 18년)에 神僧이 금수동에 들어와 작은 암자를 짓고 3년동안 수도를 하다가 크게 깨달음을 얻은 후 절을 짓기 시작하였으며, 7년 뒤인 566(신라 진흥왕 27년)에 五岬寺를 창건하였는데 그 중에서 현재는 중앙의 雲門寺와 서쪽의 大悲寺만 남아있다. 이때 왕이 승지에 절이 창건되었다는 말을 듣고 願刹로 삼았다고 한다. 제1중창은 600년경에 원광국사가 하였으며, 제2중창은 보량국사가 930년에 중창, 고려 태조가 雲門禪寺라는 편액과 땅 500결을 하사하였는데, 이때부터 운문사라 부르게 되었다. 제3중창은 1105년에 원응국사하였고 1250년에는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선사께서 주석하셨고 그후 많은 고승대덕이 주석 수행하시며 여러차례 걸쳐 중창하여 1913년에 제8중창에 이르렀다. 이리하여 현재 운문사에서는 조석예불시 중창주이신 원광국사, 보량국사, 원응국사 3대조사를 예경해 모시고 있다. 불교 정화이후 1958년 비구니 강원을 개설하여 많은 수도승을 배출하였고, 현재 학장으로 계시는 明星스님께서 設玄堂 등 30여동을 신축하여 도량을 일신하고 현재 250여명의 학인스님들이 경학을 연구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산내 암자로는 청신암, 내원암, 북대암, 사리암 등의 암자가 있고, 특히 사리암은 나한 (나반존자) 기도 도량으로 유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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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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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064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신라때 도의국사 (道義國師)가 창건한 절이다. 절이 위치한 산명을 迦智山이라 하며 일명 石眼山이라고도 하는데 절이 산의 남쪽에 있다하여 석남사라 칭한다.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전 신라41대 현덕왕 16년 서기 824년 도의국사의 창건이래 여러차례 중건중수를 거듭하다가 임진왜란때 소실되고 그후 1674년 이조 현종 15년 탁영, 선철선사 등에 의하여 중건되었으며, 다시 순조 3년에 침허, 수일선사 등에 의하여 중수되었다. 1912년에 友雲스님에 의하여 다시 중수된 바 있으며 1957년 비구니 仁弘스님께서 각 당우를 일신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건물 동수가 모두 23동으로 국내 굴지의 비구니 종립특별선원 (宗立特別禪院)으로 이름나 있다. 이 사찰에 보존되어 있는 문화재로는 사찰 창건 당시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369호인 석조부도와 지방문화재 제22호인 삼층석탑이 있으며, 고산준령에 둘러싸여 천연절경을 이루고 있는 사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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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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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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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7] |
[1999.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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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원효대사가 세운 5대 사찰 중의 하나였다는 전설의 간월도 간월암에 대한 유래는 입구의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이곳은 이태조의 왕사 무학스님이 창건한 암자로서 당시에 무학스님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깨치셨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 (看月庵)이라 하고 따라서 섬이름도 간월도라 한다. 무학스님은 충남 서산군 인지면 모월리가 고향이요, 스님이 아직 어머니 태중에 계실때 부친이 보시던 동사가 잘못되어 국채가 생긴지라 빚을 갚을 길 없어 피신한다. 사령이 부인을 대신 서산 현감으로 호송하던중 갑자기 산기를 느껴 쉴곳을 찾게 되었으나 때는 엄동설한이라 산천이 모두 적설이라 찾는데 오직 한 곳이 기이하게 눈(雪)이 없는 맨땅인지라 마침내 이곳에 몸을 풀고 아기를 옷가지로 덮어두고 현감에 이르니 원이 부인이 몹시 피로해 함을 이상히 여겨 그 연유를 물어 알고 인간의 도리 어찌 이럴수 있으랴하며 곧 사령을 아기 있는 곳에 보내니 큰 학이 두 날개로 깔고 덮어 아기를 보호하고 있는지라 돌아와 이 사실을 이야기하니 원이 크게 상서한 일이라하며 부인을 보고 아기 이름을 춤추는 학이라는 뜻으로 무학(舞鶴)이라고 지어준다. 후에 무학스님이 출태한 곳을 학돌재라 하였다. 무학이 이십세에 나옹스님으로 인하여 출가한다. 이때가 고려 공민왕 3년 (1353년)이다. 스님은 이곳 간월암에 토굴을 지어 열심히 수행하던 중 달을 보고 도를 깨치시니 나옹스님이 더 배울것이 없다하시며 법호를 무학(無學)으로 지어주셨다. 고려의 국운도 저물어 갈 무렵 스님께서는 함경도 고원 백연암에서 이성계에게 500일 기도를 올리게 하였으니 기도마치는 날 이성계가 얻은 석가래 세개를 짊머질 이상한 꿈을 해몽하시고 이미 이태조가 될 것을 짐작하셨다. 이태조가 등극한 후 무학스님께서는 한양터를 짚으시고 창여문 첫자를 蒼字로 하시고 경복궁을 28간반으로 하시니 이미 28대의 왕운을 짐작한 것이었다. 당시에 간월도 황도 등을 사폐지로 정하여 스님께 드렸으며 많은 수도인들이 이곳 간월암에서 득력을 하였던 것이다. 그후 이조 말엽에 이 암자가 완전퇴폐된 것을 1941년(辛巳) 송만공 선사께서 선승의 안목을 기리시며 복구할 뜻을 비추시매 마벽초선사께서 그 뜻을 받들어 크게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대저 도인 난곳이 명승대지 아닌 곳이 있으리요마는 이곳처럼 지리와 명기가 빛나는 곳도 드물것이다.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섬들이 이곳을 에워싸고 그 속에 한 송이 연화가 피었으니 멀리 찾는 마음의 고향이 바로예요. 적멸보궁이 또한 이 자리가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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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7] |
[2001.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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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국보 제48호인 서산 마애삼존불은 보물 제432호인 태안 마애삼존불과 함께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낸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적인 예로 손꼽히고 있다. 삼존불은 가운데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입상과 반가사유상이 배치된 특이한 삼존형식으로서, 이는 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의 수기삼존불을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본존불의 묵직하면서 당당한 체구에 둥근 맛이 감도는 윤곽선이나 보살상의 세련된 조형감각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쾌할한 인상 등에서 제작시기는 6세기말내지 7세기초로 보인다. 특히 이곳은 백제시대 중국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불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의 분위기를 엿볼수 있게 하는 걸작의 부처님상이라 하겠다. 조명 각도에 따라서 미소가 잘 보이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함을 볼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