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 김기현 (大雲 金起賢) -69-

수원포교당거사회 3월 산행법회 일시 : 불기2548년 3월14일 장소 : 영월 사자산 법흥사

2548.3.14 사자산 법흥사에서

▲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 (法興寺) ▲ 7세기 무렵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한 오대산 상원사와 함께 설악산 봉정암, 양산 통도사, 정선 정암사, 영월 법흥사가 적멸보궁이다. 우리나라 땅에서 가장 정기가 많고 터가 좋은 곳이라고 한다. ‘5대 적멸보궁’ 가운데 남쪽의 통도사를 제외하고 4곳이 모두 강원도에 있는데, 그 가운데 이번 산행을 다녀온 영월 주천강을 끼고 있는 사자산 법흥사는 풍광에 비해 사람들의 손때가 덜 탄 곳이다. 통일신라말기 9산선문중 사자산문의 중심도량인 흥령선원지의 옛터인 법흥사는 자장율사가 이 절을 643년 창건했으며, 도윤국사와 징효국사 때 크게 산문이 번성하였다. 그러나 진성여왕4년 (891년) 병화로 소실되었고, 고려 혜종1년 (944년)에 중건하였으나, 그 뒤 또 다시 소실된 채 천년 가까이 그 명맥만 이어오다가 1902년 법흥사로 개칭되었다. 이 곳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징효대사 보인탑비 (보물 제612호), 징효대사부도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72호), 법흥사 부도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73호), 법흥사 석분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09호) 등이 있다. Beob Heung Sa Temple This building is the old precinct of Heungnyeong-seonwon (Zen Buddhism) Temple, which was one of the nine Zen Buddhism Temples in the late unified shilla period. It was founded by Jajangyulsa who was one of the most reverend priests in shilla. The temple had been enjoying its prosperity until it was burnt down in 891 A.D. Barely keeping its name only for almost thousand years, it was renamed BeobHeungSa Temple. What has made this temple most famouse is the JeokMyeolBoGung, as a shrine in which Buddha's sarira (the calcified bead from the creamated high priest) is installed. Besides, there are a Pagoda, a stone-tomb and sarira cases for the high Buddhist monks in this precin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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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은 진신사리를 모시므로 불상이 없다 [2548.3.14.]

사자산 법흥사 예불 시간에 동참하는 법회참가들 [2548.3.14.]

법흥사 부도 (法興寺 浮屠) 몸돌 신장상 [2548.3.14.]

사자산 법흥사 예불 동참 중 [2548.3.14.]

영월 법흥사 석분(石墳)과 부도(浮屠) [2548.3.14.]

법흥사 부도 (法興寺 浮屠) 몸돌 신장상 모습 [2548.3.14.]

▲ 영월 법흥사 석분 (法興寺 石墳) 이 곳은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이라고 전하나,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돌방의 겉모습은 흙을 봉긋하게 덮어 무덤처럼 보인다. 돌 방의 입구는 네모꼴로 만들었으며, 통로를 통해 돌방 안으로 들어가 보면, 바닥은 평평하고 벽면은 둥그스럼하다. 돌방 벽은 6단을 수직으로 쌓았고, 7단부터 큰돌로 모 줄임하여 10단까지 쌓아 한 장의 돌로 덮었다. 돌방 안의 크기는 높이 160cm, 길이 150cm, 너비 190cm 정도이다. 돌방 안에는 지금 돌방 뒤편에 있는 돌널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돌널의 용도는 고승의 유골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며, 돌방은 스님의 도를 닦던 곳으로 보인다. 지금은 화강암으로 단을 쌓아 들어갈 수 없다. ▲ 영월 법흥사 부도 (法興寺 浮屠) 부도란 스님의 유골이나 사리를 모신 일종의 묘탑이다. 이 부도는 징효대사 부도와 같은 형식이나 누구의 부도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명 사리탑이라고 하는 이 부도는 넓고 네모난 돌을 바닥에 깔고 1단의 층을 만들어 팔각의 아래 받침돌과 겹꽃잎 연꽃 무늬가 새겨진 받침돌을 놓았다. 아래 받침돌 각 면에는 안상이 조각되어 있고, 그 안에는 큼직한 꽃들이 돋을새김 되어있다. 가운데 받침돌은 팔각으로 각 면에는 양쪽에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다. 위 받침돌 옆면은 둥근 모양으로 두 겹의 연꽃을 새겨 놓았다. 몸돌은 위 아래가 약간 좁아진 배흘림이 있는 팔각으로 앞 뒤 앞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들이 새겨져 있고, 나머지 여섯 면에는 신장상이 돋을새김 하였다. 지붕돌은 아래 면에는 3단의 괴임이 있으며, 지붕면은 들려 있어 귀꽃 등과 잘 어울린다. 지붕돌 위에는 복발을 얹어 놓았으며, 보개는 지붕돌과 같고, 그 위에 보주가 있다.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참배를 마치고 [촬영] 김용현회장 -2548.3.14.-

법흥사 산행에 동참한 거사회 회원들 [2548.3.14.]

징효국사 부도 (澄曉國師 浮屠) [2548.3.14.]

흥녕사 징효대사보인탑비 [2548.3.14.]

▲ 흥녕사 징효대사보인탑비 (興寧寺 澄曉大師寶印塔碑) 보물 제612호인 징효대사의 비석은 944년 (고려 혜종1년)에 세운 것이다. 징효대사는 신라말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파를 연 철감선사 도윤의 제자로 흥녕사[법흥사의 옛 이름] 에서 선종의 법문을 크게 일으켰던 사람이다. 비석의 글은 최언위가 짓고, 최윤이 썼으며, 최한규가 새겼다. 비석의 내용은 징효대사가 평생동안 한 일과 신라 효공왕이 징효대사(澄曉大師)라는 시호와 보인(寶印)이라는 탑명을 내린 것 등을 적고 있다. 이 비석은 신라말 고려초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탑비로 비 받침은 거북모양이며, 비몸 받침 위에 비석을 세우고 그 위에 용을 새긴 비 머릿돌을 얹었다. 비 받침의 거북머리는 용머리를 본떴는데 부릅뜬 눈에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비 머릿돌에는 네 마리 용과 "고징효대사(故澄曉大師)"라는 전서체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비 머릿돌 위에는 장식물인 보륜, 보주를 얹어 놓았다. 이 비석은 전체적으로 섬세하면서도 웅건한 느낌을 준다. ▲ 징효국사 부도 (澄曉國師 浮屠) 스님의 유골이나 사리를 모신 일종의 묘탑인 이 징효대사 부도는 두 개의 네모난 돌을 바닥에 깔고 팔각의 아래 받침돌을 놓았는데, 각 면에는 안상이 새겨져 있다. 그 위에 연꽃무늬가 새겨진 받침돌이 놓여 있다. 가운데 받침돌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팔각으로 된 각 면에는 모서리기둥이 새겨져 있다. 위 받침돌의 윗면은 둥근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아래쪽에는 팔각의 괴임이 있고 그 위로 옆면에는 위로 향한 연꽃무늬를 두겹으로 돋을 새김하였다. 몸돌은 팔각형의 북모양인데, 앞, 뒤 양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틀이 새겨져 있다. 지붕들은 팔각으로 지붕 끝 내림마루에 귀꽃이 장식되어 있고, 물매는 완만한 편이다. 지붕돌의 정상 부분은 팔각의 받침돌을 놓고 보개를 받게 하였으며, 보개는 지붕돌과 거의 같은 모습이다. 보개의 정상은 하나의 돌로 된 연꽃 봉우리의 보주를 얹어 놓았다. 부도의 위치로 보아 탑비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주 요선정 옆 마애여래좌상 [2548.3.14.]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예불 동참 중 [2548.3.14.]

마애여래좌상이 모셔져있는 큰 바위와 소나무 [2548.3.14.]

마애여래좌상과 요선정 옆에서 내려다 본 경치 [2548.3.14.]

5대적멸보궁의 한 곳 사자산 법흥사에서 [촬영] 김용현회장 -2548.3.14.-

법흥사 산행에 동참한 화엄지역회원들 [2548.3.14.]

적멸보궁 영월 사자산 법흥사 수원포교당거사회 2548년 첫 산행법회기념 [촬영/편집]大雲 -254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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