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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로 백제 성왕 22년에 인도승 연기조사가 세웠으며, 백제 법왕때는 인도적 화엄사상을 배우기 위해 3천스님이 부처님의 최고 경전인 대방광불 화엄경을 수학하니, 화엄사로부터 이 국토에는 연화장세계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 신라시대에는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모시고 4사자 3층 사리석탑과 공양탑을 세웠고, 원효대사는 화랑도에게 화엄사상을 가르쳐 삼국통일을 이루게 했으며, 의상대사는 화엄경을 돌에 새기고 장육전과 법당, 석등을 조성하여 화엄불국 연화장세계의 면모를 갖추고, 도선국사는 동서 오층석탑을 조성함과 더불어 화엄사가 대총림으로 승격되었다. 조선 선조25년 임진왜란시 병화로 전부가 소실되고 인조 8년에 벽암대사가 화엄사를 중건 숙종 29년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목조건물 중 가장 웅대한 각황전을 건립하였다. 한때는 8원 81암자의 가람이 들어찬 크나큰 도량으로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해 냈고, 사찰규모가 웅장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각가지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대웅전과 각황전에 이르는 돌계단은 수 많은 참배객들의 발길로 닳고 닳아서 세월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화엄사가 창건이래 화엄사상의 중심도량으로서 국가와 왕실의 지대한 관심 속에 대승대덕들이 주석하면서 한국화엄의 조류를 이끌어 왔다. 화엄사에는 국보 3점과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이 있으며, 비지정문화재가 32점이나 있다. '영산회괘불탱' 이 새로 국보 제301호로 추가되어 이제 국보가 4점으로 늘어났음을 2545년 5월 20일 연기암에 수원포교당 거사회 임원수련회를 왔다가 발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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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19] |
[20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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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은 불교에서 의식용의 불을 밝히기 위하여 돌로 만든 등기(燈器)이다. 이 석등은 높이 6.4m 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석등이다. 장구 모양의 고복형 계통으로 8각으로 된 기대 옆면에는 눈 (眼象) 모양이, 석등 아랫부분인 연꽃무늬의 돌에는 귀꽃을 갖춘 이중화판의 연꽃이 장식되었다. 연꽃 받침 위에는 1단의 구름 무늬 받침대와 간석굽받침대를 갖춘 위에 고복형의 중간기둥 (간주석)을 두었다. 상대석의 연꽃무늬는 8장의 단판 연꽃으로서 판 안에는 보상화 무늬가 장식되었다. 그 윗면에는 불을 켜는 불집 괴임대를 마련했다. 귀꽃을 갖춘 지붕돌의 맨 윗 부분에는 8장의 단판 연꽃 무늬를 새긴 복발과 8각의 노반과 상륜을 갖춘 간(장대)과 귀꽃을 갖춘 보개를 두고, 제일 윗 부분에는 보주 (여의주) 장식으로 끝맺음하였다. 화려한 장식의 이 석등이 만들어진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통일신라 후기라고 짐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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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19] |
[20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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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신앙대상이다. 이 석탑은 탑아래인 기단이 이중으로 된 3층 석탑의 기본형이나 윗기단은 특이한 장식이다. 아랫기단 각 면의 돌은 고대양식인 3구식의 눈(眼象) 모양을 조각해 그 안에 악기를 연주하는 자세, 춤을 추고 꽃을 바쳐 공양하며 부처를 찬미하고 있는 자세의 천인 상은 다양하다. 윗기단은 기둥 대신 연꽃무늬 받침대 위에 꿇어 앉은 암수의 사자 2마리씩을 배치하고 머리 위는 연화대를 얹어 갑석(돌 위에 포개어 얹은 돌)을 받쳤다. 중앙은 합장하고 서 있는 부처의 모습을 조각했고, 갑석의 내부 중앙은 연꽃 조각을 하여 뚜껑으로 삼았다. 이탑은 현재 국내에 남은 사자탑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불국사의 다보탑과 함께 한국 석탑의 쌍벽을 이룬다. 연기조사와 그의 어머니와 관련된 전설이 있으며 만들어진 연대도 8세기 중엽, 통일 신라시대로 짐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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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자탑은 아랫부분에 무늬없는 중석(中石)과 부연을 갖춘 갑석 (돌 위에 포개어 얹는 납작한 돌)이 있는 이중기단 형태이다. 윗부분의 기단 네 귀퉁이에 네마리의 사자를 배치했다. 각 사자상 밑에는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의 무늬를 새겨 복련석을 받치게 하였고 사자상 머리부분에는 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을 새겼으며 그 위로 1개의 판석을 놓고 연꽃으로 둘러싸고 있다. 네모진 기둥 모양으로 된 탑신은 높고 각면에는 방광(放光)을 돌려 그 속에 다시 신장의 모양 (신장상)을 1구씩 조각했다. 탑신 위에 있는 1개의 판석 밑에는 연꽃 무늬 (양련)가 새겨져 있고 판석 위에는 반구 모양의 뽀쪽한 부분이 있다. 이와같은 탑의 형태를 노주 (드러난 기둥) 라고도 부른다. 그 형태가 특이 할 뿐만 아니라 네마리 사자를 조각한 방법도 흔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양식과 조각의 기법이 가냘프고 약해 보이는 형태로 9세경의 작품으로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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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19] |
[20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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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조선 숙종 28년(1702) 계파대사가 건축한 대불전으로 안에는 삼여래와 사보살이 모셔져 있다. 원래 건물터에는 3층의 장육전(丈六殿)이 있었고, 사방벽에는 화엄석경 (華嚴石經)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때 불에 타서 없어지고 석경 (보물 제1040호) 일부만 전한다. 현재의 건물은 앞면 7칸, 옆면 5칸으로 지붕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과 팔(八)자 모양으로 널빤지를 붙인 지붕 (팔작지붕)인데 2층의 공포, 즉 처마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목들이 여러개의 다포식 건물이나 내부는 하나의 층으로 되어 있어 웅장감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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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18] |
[2000.3.18] |
